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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IT기술과 고령자 헬스케어산업의 융합

작성자IDSC 작성일2025.08.27 조회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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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돼 인구 10명 중 3명이 노인일 정도로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의료비와 돌봄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일본은 이 위기를 IT 기술과 헬스케어 산업의 융합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이미 가정과 요양 현장에서는 다양한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스마트 스피커가 노인에게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고, 가족은 앱을 통해 복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는 활동량 센서를 나눠주어 낙상 위험을 조기 감지한다. 요양시설에서는 침대가 자동으로 휠체어로 변하거나 재활 로봇이 간병을 돕고 있으며, 옷 입기·기저귀 교체 같은 신체 활동 보조 로봇도 연구되고 있다. 또 이동 보조 로봇과 정서적 돌봄 로봇까지 실증 실험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돌봄의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일본의 특징은 노인을 단순한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주체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지자체와 보험사가 연계해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지역 상점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제도를 운영, 노인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한다. 이는 돌봄을 넘어 건강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방식이다.


한국 역시 저출산과 인건비 상승으로 돌봄 부담이 구조적 문제로 다가올 전망이다. 기술력은 일본에 뒤지지 않지만, 일본이 지자체 주도로 현장 밀착형 확산을 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중앙정부 중심의 시범사업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본의 사례처럼 현장 적용과 생활 속 확산이 중요하다.


한국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IT 기술을 갖추고 있어 고령자 헬스케어 산업을 적극 활용하면 국내 고령화 문제 해결은 물론 글로벌 수출 산업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 실제로 네이버 클라우드는 일본 시마네현과 협력해 AI 기반 고령자 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는 한·일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결국 일본의 경험은 IT 기술이 돌봄 부담을 줄이고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젊은 세대의 부담까지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은 이를 참고해 기술과 헬스케어를 융합하고 정책·산업적 준비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면, 다가올 초고령 사회를 더 지혜롭고 지속가능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오준형 코트라 도쿄무역관 과장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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